취재 (news material ) 여성 전용 카페 남일우기자 2015. 7. 13. 00:50 경기도 포천쪽 축석검문소에서 광릉수목원으로 약 2km 정도 가다보면" 들무새" 라는 까페가 있다 들무새를 국어사전에 찾으면 (명사) 뒷바라지 할 때 쓰이는 물건, 무엇을 만드는데 쓰이는 물건 (동사) 몸을 사리지 않고 궂은일이나 막일을 힘껏 도움이라고 나와있다. 입구부터 범상치않은 이 까페는 무슨 의미를 지니는지 알지못한체 안으로 들어섰다 (벽을 장식하고 있는 모양이다.) 들어가니 여기저기~ 온통 우뚝 솟은 모양새가 참으로 거시기하다 에구구! 커피잔도...게다가 젓는 스푼도... 어찌 이런 생각을.. 처음에는 당황스러웠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별로 이상하게 보이지 않고 기냥 일상적인 것처럼 친숙해 보이는 것이다. 자주본것?같은 물건들이다ㅋㅋㅋ 들어가는 입구에는 붕어빵틀이라고 말하기는 좀 그렇고 암튼 빵틀인데 모양이 묘하게 생긴 물건이 있다. 실제로 이런걸 주물로 만들어 내려면 상당히 힘들었을텐데... 참 재밌는 물건이구나...하며 지나쳐왔는데 커피와 함께 먹을 수 있도록 그 빵틀에서 만들어진 붕어빵(?)이 나왔다. 공짜는 아니고..1개에 1000원씩이다 붕어빵이야 빵틀의 모양대로 나오는게 당연하지만 이 빵틀에서 나온 빵의 모양은 부담없이 손을 뻗어 먹긴 좀 그렇다. 똑 같은 밀가루에 기름발라 구운것이지만 그 모양을 보고 우린 딴 생각을 한다. 하지만 그 속과 만들어진 내용물은 다른 붕어빵이랑 같다 우린 겉모습만 보면서 먼저 판단하려는 경향이 있다. 우습게 생겼다고 경시하고 이상하게 걷는다고 무시하고 내 생각과 다르다고 적대시하고 보이는 곳에 흉이 있다고 놀리려 든다. 사실은 그런 맘이 눌러도 눌러도 가슴 밑바닥에서 잡초의 풀씨처럼 또 생겨나는,,, 막걸리병과 막걸리잔, 그리고 과일쥬스잔이 나란히 섰다. 쥬스잔에는 끝부분에 구멍을 뚫어놓아 입을대고 빨면 주스가 올라온다. 젊잖은 자리가 아니라면 재미있는 웃음을 줄 수도 있겠다. 막걸리를 따뤄보면 구멍을 크게 뚫어서인지 시원하게 잘도 나온다. 통나무 의자도 예술작품이다. 엉덩이 닿는 부분을 약간 파 놓아서 동그란 엉덩이를 배려한 흔적이 있다. 이 의자에 앉아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참 가관이다. 으으으...소름끼쳐~~ 하나씩만 보다가 이렇게 많이 있는걸 보니 정신이 어지럽다. 바닥에 펼쳐놓고 누우면 지압과 안마가 동시에 될 듯도 하다. 꼭 양송이 버섯 재배하고 있는듯하다 과연 저위에 누우면 정말 안마가 될까!!!!! 기분은~? 느낌은~? 어떨까....함 누워볼까나 ㅎㅎㅎ 오히려 온몸이 저려올듯~~~하다 저작자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