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interview)

웰빙시대 뽕잎은 누에보다 사람이 먹어야 한다

남일우기자 2015. 7. 14. 12:17

^^^▲ 강정흠 사장
ⓒ 남일우^^^

신선약이라 불리는 뽕잎에 주목하면서 제 2의 도약

 

뽕잎이 웰빙시대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선 유일하게 뽕잎 식품을 생산해 제2의 도약기를 맞고 있는 기업을 찾았다. 충북 청원군 강외면 오송리246-19번지에 설립된 '좋은우리 주식회사 '는 요즘 뽕잎 덕분에 바빠졌다.


웰빙바람을 타고 뽕잎 냉면 주문이 많아져, 12명의 직원들이 하루 5만명분을 생산하느라 눈코뜰 새가 없다. 3대 째 면사업을 이어온 강정흠 사장은 한 때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신선약이라 불리던 뽕잎에 주목하면서 제 2의 도약기를 맞고 있다.

"지난해에는 호주와 뉴질랜드 미국쪽으로도 수출길을 텄습니다.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면서 수출주문도 계속 잇따르고 있습니다. 뽕잎을 다른 식품에도 넣어 가능성을 확인했기 때문에 올해는 지난해보다 두배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환한 미소로 머금으며 강사장은 이야기 했다.

최고의 면을 만들어 보겠다며 평생 한 우물만 판 장인정신이, 회사를 키우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 뽕잎냉면
ⓒ 남일우^^^
"뽕잎은 누에보다 사람이 먹어야 합니다. 현재 면사업은 열악한 형편입니다. 지금은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로 수출을 하여 10억원의 연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아직은 홍보가 부족하여 내수 시장에서는 별로 알려지지 않은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냉면 시장의 다크호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강사장은 현재 인터넷 판매를 비롯하여 하나로마트와
가정 판매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한다. 같은 값이면 맛과 품질의 우수성으로 국내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싶다는 강사장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냉면중에서 가장 많은 수요는 '칡' 냉면이다.

^^^▲ 수출 상담에 바쁜 조경희 사원
ⓒ 남일우^^^
본 기자는 뽕잎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았다.

뽕나무의 약용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의 동의보감 뿐 아니라 중국의 본초강목에도 자세히 나와 있는데 우선 뽕잎을 먹으면 인슐린을 분비하는 세포의 수가 늘어나 혈당을 내려주며, 혈청중의 콜레스테롤만 낮춰주고 인지질과 중성지방이 올라가는 것도 억제하는 효과를 보여서 혈청지질을 높이는 작용을 한다.

또한 뽕잎에는 산화에 저항하는 여러가지 성분이 있어 우리 몸에 생기는 과산화물을 없애주며 간을 깨끗하게 하고 눈을 밝게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약효도 여러가지로 고혈압과 동맥경화 당뇨, 중풍, 각기에 의한 부종, 관절연, 감기의 기침과 가래 등에 효과가 있고 자양강장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강사장은 "맛과 색상, 기능성까지 최적으로 맞추기위해 수없이 시행착오와 오랜 연구결과로 완성된 것이 바로 (뽕잎 냉면)" 이라고 힘주어 말을 했다.

우리 국민은 무엇보다 건강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투자한다. 그렇다면 값도 싸고 몸에도 좋은 웰빙 음식으로 그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는 뽕잎으로 만든 음식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