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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interview)

김영선 "경기도를 최첨단도시로 만들 ‘종합 디자이너’ 될 터"

^^^▲ 한나라당 김영선 의원^^^

경기지사 경선 후보로 나선 한나라당 김영선 의원과 인터뷰를 하였다. 네티즌들은 후보들의 답변을 듣고 앞으로 어느 후보가 경기지사로 당선 될 것이며 어느 후보의 정책에 점수를 줄 것인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경기도지사 출마의 변

▶ 경기도는 수도권이라는 모호한 테두리를 가지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보면 지방에 가깝습니다. 즉, 균형발전의 대상입니다. 상수원 보호, 군사시설, 문화재 보호구역 등 온갖 규제에 묶여 있습니다.

경기도 지역 의원이다 보니 경기도에 대한 애정이 많습니다. 또 국회의원이자 한나라당 최고위원으로서 국가 발전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지자체로는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한 경기도는 첨단 기기, IT, 나노, 바이오 등 혁신 고부가가치 산업이 산재해 있습니다. 또 국내 중소기업의 33%, 지식기반 산업의 40%가 집중돼 있는 경기도는 성장할 수 있는 산업적 기반을 갖추고 있습니다.

따라서 경기도에 IT NT BT 등 첨단과학기술을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벨트를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경기도 첨단화는 국가 발전으로 연결될 것입니다. 이는 또한 제가 계획하는 경기도의 발전방향이기도 합니다. 이는 곧 폭 넓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입니다.

제 역할은 중소기업 발전과 그로 인한 짙고 푸른 ‘고용의 숲’ 만들기, 여성의 활동 영역 확대를 할 수 있는 경기도의 성장잠재력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저는 경기도를 첨단산업으로 이뤄진 중소기업벨트 단지로 만들기 위한 로드맵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경기활성화 및 적극적 실업대책이 추진되고, 장기적으로는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시스템 개혁을 펼친다면 지금보다 훨씬 부가가치가 높고 쾌적한 경기도가 실현될 수 있을 것입니다.

경기도가 살아야 대한민국이 잘 살수 있다는 논리는 명백합니다. 저는 경기도를 세계 최첨단도시로 만드는 ‘종합 디자이너’가 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기업하기 좋은 경기’, ‘더불어 사는 경기’, ‘머물고 싶은 경기’...저와 함께 현실로 이뤄질 것입니다.

경제, 사회, 양극화는 우리 사회의 미래를 결정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한대, 사회 양극화에 대한 의원님의 입장을 밝혀주시고 해결책은 어떤 것이 있는지? 또한 예전과는 많이 변한 서민 생활을 느낄 수 있는데, 그래도 아직 서민은 늘 어려움 속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자리가 없는 사람, 잠자리가 없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은데 해결책은 무엇인지?

▶ 비록 지금 사회는 심화되는 빈부 격차와 양극화 현상으로 불안과 절망이 퍼져가고 있지만, 위기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합심해서 협력하고 양보하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업가는 이윤을, 노동자는 임금을, 정치가는 표를 양보하고 국민은 인내심과 아량을 베풀어야 합니다.

정치란 이 가운데서 합의를 이끌어내고, 국민들의 고통을 달래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공부를 하면 직장을 갖고, 가정을 꾸리고, 아이들을 교육시키며 노후를 준비할 수 있는' 지극히 상식적인 우리나라를 이끄는 것입니다.

한나라당은 지난해 구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산업․소득․교육․의료 등 사회 전반에 걸친 양극화 추세의 극복방안을 강구하고자 따뜻한 사회 추진위원회를 구성했고, 제가 그 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현역의원 33명과 당(党) 원외인사 20명으로 구성된 추진위는 입법․예산 마련 등 구체적 정책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따뜻한 사회 추진위는 ▲올바른 세계화 이해로 일국 주의적 시각 극복 ▲전 사회계층이 참여한 ‘강한 한국’을 위한 사회협약 추진 ▲구체적 자활적 사회안전망 마련을 활동방향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현재 추진위에는 교육 의료보장 여성취업 농촌 노인 등 5개 분과가 마련돼 있습니다.

차기 경기도지사 예상되는데 당선에 대한 자신은 있는지?

▶ 정치를 한다는 것은 국가 경영을 위한 CEO로 발탁되는 것입니다. CEO가 된다는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미래에 대한 통찰력과 날카로운 분석, 그리고 이를 현 상황에 접목시켜 성과를 낼 수 있는 추진력, 그리고 전문성이 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제가 경기도지사가 돼야 하는 이유는 다음의 세 가지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첫째, ‘준비된 후보’입니다.

3선으로서 10여년 의정활동 과정 중, 정무위원회 활동을 통해, 자유 시장 경제 원리가 이 나라 행정가가 지향해야 할 기본 이념이며, 과도한 정부 규제를 줄이는 길만이 이 나라 경제가 재 부흥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확신했습니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활동을 통해, 첨단 과학 정보 기술에 바탕을 둔 경제 활성화만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3만 불 시대를 연 대한민국이 될 수 있음을 확신했습니다.

경기도는 이런 확신을 현장에서 실천하기 위한 기본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를 사장시킨다면 역사적 불행입니다. 이를 되살리고자 굳이 도지사에 도전장을 낸 것입니다.

이를 위해 국가 경영에 필요한 학문적 지식을 쌓기 위해 노력했습니다.법조계 출신이지만, 경영학(경영학 박사수료) 행정학(행정학 석사)을 공부했습니다. 과학을 일반인에게 보급하기 위해서는 문화로 재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영상미디어(영화학 석사) 역시 공부했습니다. 국정 전반에 필요한 법, 행정, 경영, 문화 등 모든 분야에 전문가가 되기 위해, 수험생으로 다시 돌아간 것입니다.

둘째, 여성이기 때문입니다.

행정가가 갖추어야 할 기본 자질에 굳이 남녀를 구분할 필요가 없다는 점은 당연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시대가 바뀌고, 세계가 바뀌고 있습니다. ‘남성이라야 더 잘 할 것이다.’라는 묵시적 믿음이 무너지고 있는 것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여성이라서 못 할 이유가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소위 3F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즉, Feeling(감성), Fiction(상상력), Female(여성)의 시대입니다. 디자인 패션 영화 음악은 물론, 생활용품 유통 관광 전자 통신 등 우리 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감성적이고 상상력을 동원한 터치가 경쟁력의 핵심입니다. 앞으로는 부드러움과 섬세함의 산업, 즉 서비스산업의 번성 없이는 어느 경제도 승자가 될 수 없습니다. 한마디로 육체적 힘과 논리보다 감성과 상상력, 부드러움이 세계를 지배하는 시대가 온 것입니다. 이 모두가 여성적인 것들입니다.

여성이기에 오히려 행정가로서의 기본 자질이 (남성보다 더) 몸에 배어 있다 고 믿습니다. 여성은 (남성의 상징인) 포용력과 강력한 추진력에 더하여 섬세함마저 갖고 있어 원활한 행정을 수행함에 있어 더 많은 강점이 있음이 입증되고 있습니다.

여성 행정가의 강점은 ‘부드러운 카리스마’입니다. 이는 제가 추구하고자 하는 모습이며, 그동안 제가 발로 뛰며 얻고자 했던 모습입니다. 경기도를 통해 이를 실현하고자 할 따름입니다.

셋째 실사구시(實事求是)로 대변되는 ‘실학정신’을 꽃 피울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야구 경기를 보면 일류에 진출하기 위해 타자는 막연히 ‘포볼(4 ball)’을 기다리는 어리석음 보다는 몸을 던져 ‘데드 볼’을 맞겠다는 적극적인 자세를 갖는 것이 더 중요하고 필요합니다.

미래에 관한 한 정치인의 할 일은 예견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가능케 하는 것입니다.

행정가라면 무릇 'talk only, no action'으로 대변되는 탁상행정(卓上行政)식 소극적 자세보다는 ‘first act , next think'와 같은 적극적 자세로 현장을 찾아가, 현장 속에서 답을 구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저에게는 그런 자세가 몸에 배어있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경기도지사로 당선된다면 경기도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 생각인지? 현재 가장 시급한 문제는 경제라고 생각하는데, 민생 경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 경기도 지역에서 무엇보다 시급한 현안은 ‘일자리 창출’입니다. 경기도는 천 만명이 넘는 인구가 있으면서도, 지역내 산업단지가 부족해 상당수의 경기도 주민은 서울 등으로의 원거리 출․퇴근이 불가피합니다. 특히 서울시로의 통근비율은 고양시 46.5%, 의정부 35.2%, 성남 35.1%, 안양 30.9%에 이르고 있다. 이는 필연적으로 교통문제, 지역경제 문제, 문화시설 부족 문제를 가져옵니다.

따라서 경기도를 첨단과학기술을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의 중소기업산업벨트단지로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경기도 첨단화는 국가 발전으로 연결됩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장단기 대책이 모두 병행돼야 합니다. 단기적으로 경기활성화 및 적극적 실업대책이, 장기적으로는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시스템 개혁이 필요한 것입니다. 즉, 고용의 숲을 가꾸기 위해 일자리와 교육이라는 나무를 심어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경기도는 첨단 인터넷, 무선 휴대폰, 나노, 바이오 등 혁신 고부가가치 산업이 산재해 있습니다. 또 국내 중소기업의 33%, 지식기반 산업의 40%가 집중돼 있는 경기도는 성장할 수 있는 산업적 기반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를 활용해서 변화시킬 것입니다.

경기도는 중소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 여성의 활동 영역 확대를 할 수 있는 매력 적인 곳입니다. 즉, 성장 잠재력이 많다는 것입니다. 경기도 지사로 출마해서 앞으로 경기도를 첨단산업으로 이뤄진 중소기업벨트 단지로 만들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습니다.

석박사 학위 소지자 등 고학력 실업자를 위한 일자리 창출 역시 관심을 갖고 있는 부분입니다. 많은 석박사 학위 소지자들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자신의 고학력을 활용하지 못하고 현장근로를 하고 있습니다. 이는 개인적으로도 크나큰 소실이지만 국가적으로도 심각한 인재 유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경기도에 다양한 분야의 이공계 및 인문 사회계열 연구소를 만드는 계획을 구상 중입니다. 이 연구소를 통해 외국의 실용적이고 유용한 서적 번역에 앞장서고, 이공계 연구소와 상호 협력할 수 있는 인프라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끝으로 차세대 성장산업 이외에도 일자리 창출효과가 높은 문화, 관광 부문에서의 일자리 창출 전략 강화도 역시 중요합니다.

지금보다 훨씬 부가가치가 높고 쾌적한 중소기업과 혁신기업을 지원해서 첨단과학으로 거듭나는 경기도, 21세기 세계에 문명과 과학을 보여 줄 수 있는 획기적인 경기도를 만들고 싶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구상이 있지만, 이 자리에서 다 밝힐 수 없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4. 30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이 압승을 거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TNS에서 발표한 ‘지난 1년간 정당지지도 추이 분석’을 보면, 한나라당은 10·26 재선거를 기점으로 40%대의 높은 정당 지지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한나라당이 비교적 나라 경제 민생 경제에 집중하고, 국회의원 및 시도의원이 각 지역 민심을 살피고자 노력한 당연한 결과입니다.

여당이 권력을 잡은지 10년이 다 돼 가는데 국민들의 실망감은 아주 심각합니다. 구체적인 성과는 없으면서 세금과 물가는 계속 오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소득의 증가 없이 세금의 증가는 있을 수 없습니다.

국민들은 과거 한나라당이 집권하던 시절을 그리워한다고 합니다. 그래도 그 시절은 미래에 대한 희망은 가졌습니다. 국민들은 지금의 암울한 상황에서 탈출하고 싶어 합니다. 한나라당에 대한 국민 지지의 폭발적인 증가는 정권교체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지금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는 것을 항상 인지하고 있습니다. 국민에게 희망을 되찾아주는 것이 한나라당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전선에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를 보여주는 행동하는 김영선이 될 것을 약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