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의 대가라 할 수 있겠죠.
야상곡으로 유명한 쇼팽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왜소한 체구에 병약하기까지 했던
쇼팽은 결국 폐병으로 삶을 마감하는데...
병을 앓고 있던 쇼팽이
영국으로 요양을 하러 갔지만 오히려
과로 때문에 파리로 와서는
상태가 나빠졌고
결국 중태에 빠졌어요
죽기 나흘 전이죠.
친구인 첼리스트 프랑숌이 찾아오자
쇼팽은 프랑숌에게 말하길
상드가 와 주지 않는구나.
내게 "만일 당신이 죽는다면
제 팔 안에서에요"라고
말해 주었었는데 쇼팽이 삶의 마지막을
함께 해 주길 바랬던 여인, 조르주상드!
그녀는 여류 시인으로 쇼팽과
처음 만난 것은
음악가 리스트의 집에서였습니다
마르고 섬세한 쇼팽과는 정반대로
그녀는 건강미 넘치는 여성이었죠.
승마를 좋아해 남장을 하고 있을 때가
더 많았으니... 그래서였는지
(자신과는 반대인 사람에게
끌린다고 하잖아요)
쇼팽은 그녀에게 사로잡혀 버렸어요.
그녀 또한 쇼팽의 섬세함에 끌렸구요
그런 두 사람의 사랑은
9년간 계속 되었답니다
하지만 쇼팽에게 찾아온 병마는
그를 죽어가게 했고, 사랑할 때의
약속을 기억하고 있던 쇼팽은 그녀를
기다리지만 끝내 그녀는
나타나지 않은 채로 죽음에 임박합니다
그즈음 쇼팽과 옛부터 친하게 지내온
친구인 포토카란 한 부인이 찾아왔어요
숨조차 쉴 수 없게 된 쇼팽이
부인의 노래를 듣고 싶다고 하자
부인은 마련된 피아노를 연주하며
슬픔에 겨운 목소리로
쇼팽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인
"스트라델라의 생명을 구한 처녀의 찬가"를
부르기 시작했어요
아, 아름답다! 얼마나 아름다운 노래인가!
쇼팽이 감동하여 들릴듯 말듯한
소리로 중얼대자 부인과 모여있던
친구들은 모두 울먹였습니다.
쇼팽에 볼에도 눈물이 흐르고...
그 뒤, 한동안 의식을 잃고 있던
쇼팽이 갑자기 눈을 뜨더니
첼리스트 프랑숌에게
마지막으로 모차르트를 연주해 주게.
가장 경애하고 있던
음악가의 연주를 들으며
쇼팽은 숨을 거두었고...
끝내 기다리던 연인
조르주 상드는 약속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좋은 글 (good wri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