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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have a relationship)

연애를 못하는 여자들의 이유

너무 예쁜 그녀, 정말 착한 그녀, 털털하고 성격 좋은 그녀…
그런데 애인이 없다.
뭐 연애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면 굳이 그 원인을 찾을 필요가 없겠지만 이제 그만 솔로를 벗어나고 싶은데도,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패를 거듭한다면?
성격별로 알아보는 당신이 솔로 정체기 늪에 빠진 이유.

주위에 남자 친구 천지

당신의 주위에는 남자가 넘쳐 난다.
선배, 후배, 친구 등등. 당신은 이들과 함께 영화를 보러 가거나 술을 마시거나 즐겁게 보내고 있다. 그러나! 왠지 허전한 느낌이 드는 이유는?
당신은 그들에게 그저 털털한 친구 놈(?)이거나 귀여운 여동생일 뿐이기 때문이다.
재미있고 부담스럽지 않은 상대이지만 연인으로 삼기에는 결정적 호소력이 부족한 부담이 없다는 것은 그를 불안하게 만들만한 매력이 없다는 뜻.
모두에게 당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적선할 필요는 없다.
박애주의를 포기하고 한 놈만 찍어라.
영화 주유소 습격 사건의 ‘무대포’님께서 남기신 명언을 기억하자! “난 한 놈만 패!”

적극적인 대시에도 불구하고 진실 혹은 대담.
너무나 솔직하거나 아니면 자신의 매력에 대단히 자부심을 느끼는 타입.
당신은 맘에 드는 남자가 생기면 망설이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시한다.
눈을 내리깔고 “난 몰라”하는 식의 내숭은 성격상 불가능하다.
그렇지만 당신의 프로포즈를 받는 남자는 의외로 당신을 부담스러워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아니면 당신의 대시를 즐기다가 슬그머니 꽁무니를 빼는 황당한 경우도 있다.
농구의 자유투를 생각해 보자.
기회는 2번 뿐이다. 각도와 거리를 조절하고 첫 만남 이후 딱 두 번만 전화하라.
하루에 12번씩 저돌적으로 태클을 거는 것은 미식 축구에서나 가능한 일!

연애학 박사

이론은 빠삭한데 손발이 뜻대로 따라주지 않거나 연애.
그리고 남자에 관하여 몰라도 좋을 사실들을 너무 많이 알아버린 당신.
전자의 경우라면 더 이상 연애학 개론서나 잡지들을 읽지 않는 것이 좋겠다.
더 이상 배울 것이 없으니 하산해도 좋다.
이제는 배운 것을 써 먹어야 할 때!
직접 몸으로 부딪혀가며 실천(?)하라.
상처 입는 것을 두려워 하지 말자.
몇 번인가 실연도 하고 어처구니 없는 만남도 거치겠지만 피한다고 되는 일도 아니다.
자전거 타면서 무릎 안 깨질 수 있나?
수영하면서 물 안 먹을 수 있나?
후자의 경우라면 완치가 꽤 어렵다.
당신이 알고 있는 남자의 이기심과 자만, 허영, 독선은 비극적이지만 대부분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 당신이 하려고 하고 것은 연애지 그 남자의 인생을 책임진다거나 교육 사업을 하려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더욱 비극적이게도 여자의 이기심과 자만, 어쩌구 저쩌구도 만만치는 않다.
인간은 불완전한 동물이라는 것을 겸허히 받아들이자.

정말 쉬크한 멋쟁이

멋진 외모, 세련된 옷차림. 모두들 “애인 있으시죠?”
당연한 듯 묻지만 사실은 솔로 정체기가 꽤 오래 진행 중.
“애인 없어요”
“에이~ 농담도!”
이쯤되면 듣기 좋은 꽃 노래도 한 두 번이지 진짜 괴롭다.
왜일까?
너무나 세련된 멋쟁이인 당신에게 다가오는 남자가 없는 이유는?
무엇보다 큰 이유는 당신이 소심하기 때문이다.
맘에 드는 남자가 있어도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하고 먼저 그 쪽에서 아는 척 해주지 않으면 인연은 그것으로 끝난다.
두 번째는 당신의 불친절함 때문.
당신에게 호감을 가지고 접근했던 많은 남자들은 얼음처럼 차가운 당신에게 두 손을 들고 떠났다.
그가 3번의 신호를 보내면 1~2번 정도는 응답을 해주는 것이 최소한의 예의다.
당신은 꼼짝도 하지 않으면서 남자가 모든 것을 다 해주기를 기대하지 말라.
아무리 변죽이 좋은 남자라도 목석 같은 태도에는 쉽게 지치는 법이다.
당신은 판문점에서 보초 서는 헌병이 아니다.
한 발짝만 움직여라.
그를 향해 미소라도 한 번 지어보는 것은 어떨까?

아낌 없이 주련다

일명 우렁이 각시 타입.
사랑하는 남자가 생기면 늘 그의 시야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 밥도 주고 옷도 주고 시간도 주고 맘도 준다.
그러나 보통의 남자들은 오히려 자신이 베풀어 줄 수 있는 여자를 원한다.
(그 이유가 알량한 자존심 때문이건 유교적 가치관 때문이건 간에 그렇다.)
아낌 없이 주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그러나 ‘헌신하다 헌신짝 된다’는 옛말을 우습게 보지 말자.
정도껏 베풀고 그 만큼 받아라.
그는 당신에게 무언가를 해줄 수 있다는 것에 더 기쁨을 느낄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그는 오히려 당신의 부재에서 당신의 존재감을 절실히 느낀다.
당신의 충성에 처음에는 감동할 지 모르나 감동의 정도도 시들해지는 법.
‘산소 같은 여자’ 가 되지 말자.
우리 인간들은 늘 산소를 들이마시면서도 그 산소라는 게 있는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