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치러진 충청북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과 관련해 응시생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 시험문제에 오류가 있다는 주장인데, 충청북도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80대1이 넘는 사상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한 충청북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지난 19일 시험이 끝난 뒤 충북도청에는 수험생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한 문항에 정답이 두개나 되는 등 시험문제에 오류가 있다는 주장이다. 오류 주장이 제기되는 과목은 한국사와 국어,행정학등 서너개. 그러나 검토결과 다른 과목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충청북도는 해명했다. "(응시생들이) 시험문제를 명확히 기억 못할 거란 말예요. 토씨 하나로도 말이 왔다 갔다 하는데, 오류라고 주장하는 건 착오라고 봐요" 이같은 설명에도 수험생들의 반발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도청 홈페이지에는 오류확인과 도의 해명을 요구하는 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문제 하나에 당락이 좌우되는 공무원 시험의 치열한 경쟁과 최악의 취업난을 반영하듯 시험문제 오류 논란은 전에 없이 민감한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다음은 수험생이 도청 홈페이지에 올린 내용을 발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