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풀한 무대로 관객 사로잡아
6인조 여성 드럼머 들을 본 적이 있는가?
청주국제 공예비엔날레 취재차 갔을때 공연행사중 특별히 눈에 들어오는 공연이 있었다. 그 이름은 "드럼캣"이었다.
드럼캣의 멤버와 단장 "신영삼"씨를 청주국제 공예비엔날레에서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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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 국제공예비엔날레 공연 ⓒ 남일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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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조 드럼머, 단순히 6인조라서 놀라운 것이 아니다. 힘이라고는 눈꼽만치도 없어 보이는 6인조가 여성이라는 점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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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DY ⓒ 남일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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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도 공연을 하고 나면 힘이 빠지고 땀으로 목욕을 하는 것이 기본인데 드럼캣은 그렇지 않았다. 열정적인 무대 매너로 인하여 드럼스틱이 몇 개씩 부러져 나가고 있음에도 이들의 공연 열정은 멈출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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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E DO ⓒ 남일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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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십여개씩 부러져나가는 스틱을 보지만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와 격려로 지금까지 힘든줄 모르고 공연을 한다는 드럼캣의 주인공들.
퓨전 드럼쇼 hammer는 마람바,드럼, 봉고, 콩가 MR등 10여가지를 활용한 멜로디 이입으로 퍼커션 연주의 단점인 무율 공연의 단조로움을 말끔히 해소하며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후, 예의 초고속 스피드와 파워풀한 연주, 클래식과 테크노를 넘나드는 화려한 테크닉으로 관객들로 하여금 눈과 귀를 의심케 하는 공연을 펼치고 있다.
드럼캣은 소재의 다약성이 고갈 되어가고 있는 이벤트 공연문화 예술계에 새로운 형태의 라이브 엔터테인먼트를 뿌리내리고 나아가서 이를 확산, 대중화 하고자 하는 다부진 포부를 가지고 세상을 향해 힘찬 발돋음을 시작하였고 철저히 대중성을 지향하기 위하여 재미을 강조한다.
20대 초반에서 후반으로 이루어진 드럼캑의 멤버의 이름은 See Do, ji-young, MINI, Judy, jin-a, eun jung 이다.
신영삼 단장은 아직도 우리나라의 공연 문화가 부족하다고 말한다. 드럼 연주로는 처음으로 작곡을 한다고 말하는 그의 모습에서 문화를 아끼고 사랑하는 모습이 보였다.
여자들만 이루어져 있어서 어려운 점은 없느냐는 질문에 지방 공연을 하고 다시 서울로 올라가는 것이 힘들다고 말했다.
공연연습은 신림동 지하에서 하고 있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장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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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INA ⓒ 남일우 |
앞으로 그들의 공연은 화재를 몰고 올 것이 확신한다